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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코딩 스쿨 칼럼 읽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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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nsmile 2025. 4. 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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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은 메타인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메타인지란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스스로의 장점 뿐 아니라 단점 역시 마주보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었죠. 이 내용을 보고 과거에 일본 여행을 갔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저는 과거에 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닌 적 있습니다. 이때 저는 어느정도 일본어를 할 수 있었지만, 같이 갔던 친구는 아예 못했던 터라 모든 대화는 제가 해야만 했죠. 분명 일본어를 할 줄 알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상하게 이 땐 저의 어눌한 일본어가 부끄럽다고 느껴졌죠.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창피하다고 느껴졌었죠. 차라리 아예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었으면 상관이 없는데, 귀로는 다 알아듣고 대답까지 생각을 다 해놓지만, 입 밖으로 소리가 나오지 않았죠.

 

이 여행에서 제 메타인지를 향상시켜준 장소는 바로 동네의 작은 중화요리 식당이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식당은 모두 관광객들이 없는 일본인들만 가는 식당을 다녔습니다. 유명한 식당을 검색해서 가면 한국인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하고 계셨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냥 길거리를 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곤 한 것이죠.

 

보통의 식당은 자판기나 키오스크가 있어서 대화를 할 필요 없이 주문을 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그날 들어갔던 중화요리 식당은 키오스크도 없이 한국의 김밥천국처럼 수없이 많은 메뉴와 눈 앞에서 요리하고 계신 주방장님을 불러서 주문을 하는 형식이었죠.

 

아무튼 메뉴판을 하나하나 보면서 친구에게 '이건 계란 볶음밥이네, 저건 우육면이래.' 하면서 설명을 해주었고 각자가 먹고 싶은 음식의 메뉴를 정해 이제 주문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물쭈물 주인장을 불러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자신없이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죠.

 

그 주인장 분과 주변의 일본인 손님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어 아예 못하시는 걸로 알고 자신이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반대로 한국어나 영어를 아예 못하는데!' 또 '일본어 발음 굉장히 좋으신데요? 자주 오셨나봐요!' 이런 말을 해주었죠. 스스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피하고만 있다가 마지못해 시도한 일본어에서 저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틀리면 어때? 나는 여행객이잖아." 라는 메타인지를 얻게 된 것이죠.

 

이런 일을 겪고 나서 스스로 완벽하게 하고 싶고,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한걸음을 나아가지 못하는 것보다 부족한 스스로를 마주보고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발전을 할 수 있는 태도라는 사실은 앞선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칼럼에서 다시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회상을 하면서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정리하자면 메타인지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스로를 바라보는 거울이다.

2. 자신을 믿을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3.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바라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게 되며 스스로가 할 수 있음을 믿게 해주는 능력이죠. 또 자신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인정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 前

- 나는 일본어를 할 수 있어. -> 사람들이 내 어눌한 일본어를 놀리면 어떻게 하지? -> 아무말도 못하겠어.

 

메타인지 後

- 나는 일본어를 할 수 있어. -> 내 일본어는 완벽하지 않아서 틀릴 수 있어 -> 틀리면 어때 난 여행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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